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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혁신도시 공공기관 '상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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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혁신도시에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했지만, 지역과의 상생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는데요.

공공기관들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을 속속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공공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연계해 이동진료차량 등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별도의 예산도 편성할 계획입니다.

집수리와 빨래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수의계약 대상 물품에 대한 지역 구매율도 높일 계획입니다.

한국관광공사도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직업체험교육을 하는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마다 지역과 함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공단은 원주시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원주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데 이어,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숍도 열었습니다.

오는 2021년 들어서는 복합혁신센터에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물품 판매장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일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지역 사회의 다양한 경제 조직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지역 내에 주민들이나 경제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지역 정착율이 낮고, 주요 물품이나 용역 계약에서 지역이 배제되는 점 등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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