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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평화지역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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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국방부가 24년만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기로 하면서,

평화지역을 비롯해 수십 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왔던 강원도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여)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평화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군 당국이 내린 결정인데,

강원도는 추가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첫소식은 홍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를 받아 왔던 강원도에 모처럼 숨통이 트였습니다.

국방부는 강원도 2만천ha를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모두 3만3천699ha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의 116배에 달하는 면적입니다.

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도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군 과의 협의 없이 건축 또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됨으로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춘천 사북면 일대 869ha와 철원 근남면과 철원읍, 동송읍 일원 577ha 입니다./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화천군으로 간동면과 사내면, 하남면과 화천읍, 상서면 등에 걸쳐 만9천여ha에 달하고, 고성군도 간성과 거진읍 등 58ha가 포함됐습니다./

/철원 근남면 일대 115ha와 고성 토성면 44ha는 규제가 심했던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됐습니다./

평화지역 주민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일부라도 해제돼 집수리와 건물 신증축 등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크게 반겼습니다.

◀전화INT▶
"좀 더 민통선이남 지역은 과감하게 해제를 해서 접경지역이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는데 군의 계속적인 협조를.."

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제 구역이 적은 철원과 고성 등 다른 평화지역에서는 민통선 이남지역 전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국방부는 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민간인의 민통선 출입 절차를,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던 것에서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보호구역에서 풀리지 않았더라도, 군 작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발 등의 업무를 자치단체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stand-up▶
"이번 국방부의 결정은 남북 평화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이런 분위기를 주도해 추가적인 보호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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