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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상지대 첫 직선 총장 선출..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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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학 비리 등으로 학내 분규를 겪었던 상지대학교가 직선제 총장 체제로 새출발합니다.

신임 총장은 대학 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정원 감축과 상지영서대와의 통합 등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상지대가 지난 1955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총장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상지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대화 교양학과 교수가 45.3%를 득표해,

노병철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제치고 제7대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로 상지대 총장직은 3년여 만에 빈 자리가 채워지게 됐습니다.

정대화 교수는 구 재단의 사학비리에 맞서, 학생들과 뜻을 같이하며 상지대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주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총장 직무대행도 맡아, 상지대 민주화를 이끌어왔습니다.

◀브릿지▶
"이제 막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는 상지대가 직선제 총장을 뽑은 가운데, 신임 총장이 해야할 역할도 많습니다."

상지대는 교육부의 대학 역량 진단 결과,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돼, 정원 감축 등 학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상지영서대와의 통합 추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하루 빨리 학교가 안정되고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학과에서 꼭 필요한 강의가 부족하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고쳐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고요"

상지대 이사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총장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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