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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단독/남>일과시간 중 공무원 '접대 술판'
2018-12-06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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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들이 업무 시간에 접대를 받고 술판을 벌인다는 얘기, 요즘은 듣기 힘든 일일텐데요.
G1 취재결과,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무원들이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비용은 지역의 한 업체가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박성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양구의 한 식당 겸 펜션입니다.
초복이었던 지난 7월 17일, 이 곳에서는 양구군 한 부서의 식사겸 회식이 있었습니다.
식당 업주와 양구군, 경찰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들은 오전 11시30분 경부터 자리를 잡고, 음주가무를 즐겼습니다.
◀브릿지▶
"이 곳에서 벌어진 공무원들과 폐기물 처리장 직원들의 술자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취재진이 장부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5시간여 동안 먹은 음식과 술, 노래방 비용 등은 모두 120만원.
자리에 참석한 인원은 쓰레기 매립장 운영을 맡고 있는 과와 담당, 매립장 직원 등 30명이 넘습니다.
이 중 오후 늦게까지 있던 사람도 10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과시간 중에 술판을 벌인 겁니다.
"술도 엄청 많이 드셨어요. 노래방도 이용하시고. 공무원분들은 식사만 하고 가신 분들도 있고, 그 외에는 늦게까지 한 4~5시까지는 술을 먹은 것 같아요."
[리포터]
더 큰 문제는 비용을 지불한 사람이 매립장에서 흙을 덮는 작업을 하는 지역업자라는 점입니다.
통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술판이 벌어진 이틀 뒤 해당 업자의 이름으로 돈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양구군 해당 부서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지불된 돈은 한달 전 해당 업자에게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시간에 술을 마신 것에 대해선, 오전에 당일 할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편하게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되도록이면 그런 날은 조금 일찍 와서 작업 마무리를 일찍하자 해서..(그 뒤 회식을 했다)"
[리포터]
경찰은 해당 업자가 양구군 담당 공무원에게 추가 향응이나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공무원들이 업무 시간에 접대를 받고 술판을 벌인다는 얘기, 요즘은 듣기 힘든 일일텐데요.
G1 취재결과,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무원들이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비용은 지역의 한 업체가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박성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양구의 한 식당 겸 펜션입니다.
초복이었던 지난 7월 17일, 이 곳에서는 양구군 한 부서의 식사겸 회식이 있었습니다.
식당 업주와 양구군, 경찰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들은 오전 11시30분 경부터 자리를 잡고, 음주가무를 즐겼습니다.
◀브릿지▶
"이 곳에서 벌어진 공무원들과 폐기물 처리장 직원들의 술자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취재진이 장부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5시간여 동안 먹은 음식과 술, 노래방 비용 등은 모두 120만원.
자리에 참석한 인원은 쓰레기 매립장 운영을 맡고 있는 과와 담당, 매립장 직원 등 30명이 넘습니다.
이 중 오후 늦게까지 있던 사람도 10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과시간 중에 술판을 벌인 겁니다.
"술도 엄청 많이 드셨어요. 노래방도 이용하시고. 공무원분들은 식사만 하고 가신 분들도 있고, 그 외에는 늦게까지 한 4~5시까지는 술을 먹은 것 같아요."
[리포터]
더 큰 문제는 비용을 지불한 사람이 매립장에서 흙을 덮는 작업을 하는 지역업자라는 점입니다.
통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술판이 벌어진 이틀 뒤 해당 업자의 이름으로 돈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양구군 해당 부서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지불된 돈은 한달 전 해당 업자에게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시간에 술을 마신 것에 대해선, 오전에 당일 할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편하게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되도록이면 그런 날은 조금 일찍 와서 작업 마무리를 일찍하자 해서..(그 뒤 회식을 했다)"
[리포터]
경찰은 해당 업자가 양구군 담당 공무원에게 추가 향응이나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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