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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내 택시업계도 파업 '동참'..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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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SBS에서 보신 것처럼, 전국 택시업계가 오늘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곳곳에서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파업에 참가하는 택시 기사들도 카카오 카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났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역 근처 택시 승강장이 평소와 달리, 텅 비었습니다.

기둥에는 20일 4시부터 21일 4시까지, 택시 운행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이곳 승강장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도내 택시업계가 오늘(20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연출된 상황입니다.

간혹 승강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이지만, 대부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브릿지▶
"평소 같았으면 한창 붐볐을 택시 승강장입니다. 취재진이 이곳에서 20여분 가량 기다렸지만 지나가는 택시는 단 1대도 볼 수 없었습니다"

영업하는 콜택시도 찾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택시 전체 전면 중단으로 인하여 20일 4시부터 21일 4시까지 배차가 안됩니다"

택시 잡기가 어려워진 시민들은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택시 파업해서, 택시가 없어서 친구가 약속에 늦어서 버스를 못 타거든요. 그래서 조금 그래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파업에 참가한 도내 택시 기사들은 그만큼 절박한 심정입니다.

[인터뷰]
"택시 업종에서는 카풀을 하면서 손님도 많이 줄고요, 너무 힘들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개인택시 조합 측에 운행 중지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시내버스 주요 노선을 왕복 15회 증회한 상태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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