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 건강도 많이 걱정되실 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늘 오후 강릉에서 치료 중인 부상 학생 중 한 명이 퇴원했는데요,

나머지 학생들도 빠르게 호전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도 2명의 학생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 부상 학생들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우선 이곳 원주에서 치료받고 있는 2명의 학생 상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재활치료와 함께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근 이완제를 끊으면서 자가 호흡이 가능해졌고, 외부 신체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 보다는 당분간 수면 진정 치료를 이어가는게 좋겠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입니다.

심장과 신장, 간 기능 등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으며, 뇌파 안정성 여부는 저체온 치료가 끝난 뒤에 파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이 회복되면 고압산소치료를 한달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강릉 아산병원에서는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학생 1명이 오늘 오후 4시 20분쯤 퇴원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자가용으로 서울 자택으로 갔는데요.

추가적인 약물 치료는 더 이상 필요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 2명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모레까지 고압산소치료를 더 받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음주 중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도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명 중 1명은 의식이 호전돼, 빠르면 이번 주말 일반 병실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머지 한 명도 통증 반응을 조금씩 보이고 있어 의식이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