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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불법시공 여부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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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도 강릉 펜션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가스 누출 사고가 난 보일러의 시공 업체가 무등록 업체로 확인되면서, 불법 시공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여) 대규모 수사단을 꾸린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난 보일러를 설치했던 강릉의 한 설비 업체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보일러 시공을 하려면 지자체에 가스시설 시공업체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 업체는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000로는 저희 전문건설업 등록돼 있는게 없습니다. 등록하려면 자격증을 필수로 갖고 있어야 되고요. 전문건설업 등록기준에 맞춰서 다 자격 사항이 돼야지만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 시공 관련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불법 시공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일러 설치 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내열 실리콘 마감과 연통 끝 부분을 조이는 밴딩 처리가 안 된 점 등도 무자격자가 설치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보일러 몸체와 분리된 배기관이 인위적으로 훼손된 정황이 드러난 점도 결정적 단서 중 하나입니다.

경찰은 시공업체와 건물주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배기관이 분리된 시점과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분리된 보일러 배기관에 대한 경찰의 감식 결과 뚜렷한 지문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펜션에 가스를 공급한 지역 업체와 점검 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을 상대로도 안전점검 이행 여부 등 과실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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