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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선 "철도 노선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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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 시대에 대비해 최근 동해선 연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에서 시작된 동해선은 포항을 지나, 삼척.동해, 고성까지 이어져, 북한 철도와도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구간 연결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데, 이미 연결돼 있는 구간도 철도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포항에서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 중부선 철도 연결 공사가 한창 입니다.

삼척지역은 현재 4개 구간에서 터널과 교량 공사 등이 진행 돼,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이면 동해선 철도의 허리 구간인 중부선 철로가 완성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부선 개통 이후 동해 북부선으로 이어지는 삼척역에서 동해역까지 구간이 문제입니다.

삼척선이라고도 불리는 이 구간은 굴곡이 매우 심해 열차의 평균 시속이 6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최고 시속 200㎞ 속도로 설계된 중부선을 지나 열차가 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운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삼척역에서 도경역을 거쳐 동해역을 연결하는 구간의 신규 노선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전철화 사업을 할 경우에는 신규 노선으로 신설을 해서 삼척 동해선을 개설해야 한다는 것이 삼척시의 의견입니다."

◀브릿지▶
"삼척시의회도 최근 동해~삼척 구간의 철도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삼척선의 선형 개량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장래에는 전철화가 돼야하고 또한 고속화가 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갖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계획이지만 현재의 명확한 입장은 얘기 하기 곤란해요."

삼척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동해~삼척 구간의 신규 철도 노선 건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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