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릉 펜션 사고 학생 '회복'..범정부 지원 추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릉 펜션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닷새가 지났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대책본부는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병원은 학생들의 치료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제, 부상 학생 1명이 퇴원하고, 4명이 치료 중인 강릉 아산병원입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학생 2명은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다음 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압산소 치료도 하루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학생 2명도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브릿지▶
"특히 기관 삽관을 했던 학생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이를 제거한 후에도 자가 호흡을 할 만큼 회복됐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은 혼수상태에서는 벗어나 스스로 호흡을 하며 미세하나마 자극에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수습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장례비를 포함한 의료비 지원과 향후 보상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이라던가 저희 정부기관들이 남은 가족들이나 학생들의 집단적인 여러 가지 상처에 대해서도 늘 함께 보살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강릉시는 오는 24일부터 가스를 사용하는 농어촌민박시설 270곳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합니다.

사용 실태 조사와 예방 지도를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안전관리 의식이 미약해서 이에 대해 지원을 하는 점검을 같이하거나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하고.."

경찰 수사본부도 펜션 보일러 시공과 가스 공급 업체, 펜션 업주 등을 불러 수사를 벌였습니다.

핵심은 학생들이 사용하기 직전 열흘 동안에 보일러에 접근한 사람이 없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