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고3 수험생들의 일산화탄소 집단 중독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빠르면 다음주 초에 나올 전망입니다.

강릉 펜션사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사고 보일러에 대한 감정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부실 시공과 허술한 안전 점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부 참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명의 학생 중 3명이 퇴원한 가운데, 일반실로 옮긴 나머지 2명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원주 기독병원에서 치료중인 학생 2명의 상태도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