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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정선 알파인경기장 존치, 강경 대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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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지역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만큼,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지역 50개 사회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알파인경기장 전면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산림청에 맞서 향후 강력한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체장들은 지난 12일, 산림청장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던 것과 같이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이외에 다른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이달말이 지나면 이제 불법으로 우리가 점유하는 꼴이됩니다. 우리가 이래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정선군민이 똘똘 뭉쳐서 우리 올림픽 유산을 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정선지역 158개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합리적 존치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직접 복원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산림청에 맞서 범군민 서명 운동도 벌일 계획입니다.

또, 동계올림픽 유산 존치라는 대전제를 통한 관광자원화와 전면 복원시 수천억 원대 예산 낭비와 환경 훼손도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히려 예산을 절감하고 친환경적으로 기왕에 훼손된 알파인경기장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우리 국민들에게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하자는 그런 작은 꿈이지요."

투쟁위원회는 오는 2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청와대 수석 등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선지역 주민들이 대정부 투쟁 의지를 더욱 견고히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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