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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36만 5천개의 문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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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는 보도 해 드렸는데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주시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과 협동조합과도 접목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집담회입니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축제와 워킹맘, 교통 등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됐는데, 이미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일본에서 경험한 다양한 축제들처럼 원주시에도 마을마다 다양한 축제가 생긴다면, 사람들이 좀더 원주에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재밌게 살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나오게 됐습니다"

원주 문화도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생활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축제나 공연 등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문화에 참여하고, 이를 주도하자는 겁니다.


"이를 통해, 원주지역에 거주하거나 원주를 찾는 36만 5천명이 모두 각자의 문화를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미 세워졌습니다.

창의문화지원센터를 건립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그림책 사업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 말, 문화도시 사업지로 최종 확정되면, 문화도시를 도시재생과 협동조합과도 접목시킬 예정입니다.

낙후된 원도심에 청년공방을 만들어 청년들이 스스로 찾고, 문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해, 도시재생과 문화재생을 동시에 이뤄내려는 게 대표적 구상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원주시는 지역문화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대하여, 전국 최고의 문화적 자긍심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면 국비 백억원을 비롯해 200억원의 예산도 확보하게 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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