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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지역 폐지 평화지역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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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올해 시범 운영됐던 군 장병 평일 일과 후 외출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고, 외출.외박 때 이동제한을 뒀던 이른바 '위수지역'은 폐지됩니다.

여) 부대 인근지역 상경기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침이어서, 군 부대가 많은 도내 평화지역 시.군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부는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 허용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두달 동안 시범 시행한 데 이어, 내년 2월부터는 모든 부대에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

외출시간은 오후 5시 반부터 9시 반까지 4시간이며, 이 시간에 장병들은 부대원간 친목활동을 비롯해, 면회와 자기계발, 병원진료 등 개인용무도 볼 수 있습니다.

병사들이 외박을 나갈 때 지역에 제한을 두는 이른바 '위수지역'도 폐지됩니다.

이에따라 차로 2시간 거리까지는 어느 지역이고 갈 수가 있게 됐습니다.

◀브릿지▶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 허용과 이른바 위수지역 폐지 결정을 두고 접경지역은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리포터]
주민들은 일단, 평일 일과 후 외출 허용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화천지역은 일단 경기가 80~90% 군인들로 이뤄진 지역이기 때문에 군인 외출이 평일도 된다면 상경기에 큰 도움이 되죠."

[리포터]
하지만, 접경지역 주민 대다수는 위수지역 폐지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평일 외출 허용으로 기대되는 효과보다 위수지 폐지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평일 외출 시범운영이) 반짝 경기에는 도움이 됐습니다만, 위수지역 폐지가 되니까 지역주민들로서는 앞으로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리포터]
국방부는 병사들의 평일 부대 밖 점심식사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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