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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영화 촬영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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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화 촬영지로 춘천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영화촬영소가 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호수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 이미지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춘천시도 이른바 영화특별시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260억원이 투자된 '군함도'부터, 천만 관객이 찾은 '신과 함께',

이준익 감독의 '변산',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SF 영화 '인랑'까지.

모두 춘천에서 촬영된 영화들입니다.

특히 옛 캠프페이지 부지 안에 마련된 영화촬영소가 주된 로케이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영화 촬영소를 통해 10여 편의 영화가 촬영됐습니다.

일년에 국내에서 제작되는 제작비 70억원이 넘는 이른바 핵심 상업 영화의 80% 정도가 춘천에서 촬영된 겁니다.

춘천이 영화 촬영 장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우선, 영화 촬영에 필요한 각종 제작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해 있는 춘천만의 독특한 도시이미지도 한 몫 했습니다."

[리포터]
산과 강, 호수,
여기에 분지 형태의 지형이나 일조량 같은 환경적 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이동이 수월한 편이고, 장비나 인력 지원도 춘천에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리포터]
영화 촬영지로 부상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촬영이 시작되면, 배우와 스태프 등 200명 안팎의 인원이 수개월간 춘천에 머물면서, 움츠렸던 지역 경기도 때 아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생산 유발 효과만 한 해 70억원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보조 출연자나 세트 제작 인력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인터뷰]
"평소 영화나 촬영에 관심이 많아서 알아보다가 춘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어요. 작은 역할이기 하지만 기대되고 앞으로 잘해서 큰 역할 맡고 싶어요."

[리포터]
춘천이 영화 촬영지로 급부상하면서, 춘천시는 최근 영화특별시 조성을 위한 '춘천영상산업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유명 영화 제작사들과의 업무 협조도 확대해가는 분위기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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