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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파 계속..추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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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에 시작된 맹추위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밑 기습 한파에, 도내 곳곳에서도 수도관이 동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맹렬한 한파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춘천의 수은주가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칠쳤습니다.

귀마개를 하고, 옷을 두껍게 껴입어도, 살을 에는 추위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롱패딩으로 중무장 하고, 직장인들은 잰걸음을 더욱 재촉합니다.

[인터뷰]
"예전에 어린 시절 추위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매우 춥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추운 것 같아요"

기습 세밑 한파에, 수도관 동파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동파 피해 42건 중 절반 가량이 지난 주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문은 얼어, 하얗게 살얼음이 내려 앉았고,

세탁기 내부의 물이 얼어붙는 등 가전제품의 고장도 심심찮게 접수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잖아요. 세탁기 위치나 상태에 따라, 어는 경우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오늘 원주와 영월 등 도내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고,

대관령과 양구 해안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는 절경을 빚어내기도 했습니다.

새벽녘 소양강에는 하얀 물안개가 구름처럼 피어 올랐고, 거대한 폭포수는 꽁꽁 얼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빙벽 훈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는 데가 구곡폭포예요. 교통편이 좋고, 여기가.."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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