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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수사 마무리, 9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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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고교생 일산화탄소 집단 중독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릉경찰서는 펜션 업주 A씨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B씨 등 2명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직원 C씨 등 7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을 각각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의 원인이 된 보일러를 부실하게 시공하고, 관리와 점검 등도 소홀하게 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두 명이 오늘 오후 퇴원함으로써,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학생 7명 모두 사고 발생 32일 만에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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