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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래 물 속 세상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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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천은 도내에서도 대표적인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오늘 홍천의 한 계곡에서 다이버들이 얼음 속 세상을 만끽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겨울 물 속 비경을 홍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계곡 바닥이 마치 협곡처럼 웅장합니다.

40cm 두꺼운 얼음 아래 물속은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참갈겨니떼는 다이버를 반기기라도 하듯 화려한 군무를 이룹니다.

모래 바닥과 바위틈에는 메기와 돌고기, 모래무지 등 청정 환경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유영합니다.

[인터뷰]
"치어 떼들이 많이 있고요. 아무래도 바다는 아니다 보니까 작은 물고기들이나 아니면 암반들로 이뤄져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특별합니다"

꺽지와 새코미꾸리는 바위틈에서 사이좋게 놉니다.

물속에서 올려다보는 얼음 위 세상은 낯설기만 합니다.

제6회 한국 아이스다이빙 페스티벌이 홍천군 서석면 용소에서 열렸습니다.

150여 명의 다이버가 참가해 물 속 비경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얼음을 이용해서 가장 친환경적인 페스티벌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페스티벌 시작부터 원대한 꿈을 가지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색 겨울 축제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얼음을 깨고 들어가는 다이빙이기 때문에 초보 다이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런 레포츠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만 체험할 수 있는 수중 비경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에게는 두꺼운 얼음이 오히려 반갑기만 합니다.

아이스다이빙이 겨울철 수중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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