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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원주 희매촌 정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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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원주시 학성동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성매매집결지인 희매촌 정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건물 보상 협의도 진행될 예정인데,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지역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은 한국전쟁 이후, 당시 번화가였던 학성동에 조성됐습니다.

지난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재까지 10여 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에 원주 학성동이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희매촌 정비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현재 희매촌이 있는 6만여㎡ 부지는 주차장과 공원, 도시계획 도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오는 7월까지 강원도로부터 활성화 계획 승인을 받고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희매촌 건물에 대한 보상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희매촌 같은 경우에는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안에 일부 주차장에 편입이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이 도로부터 승인이 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매촌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됩니다.

원주시는 최근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오는 2022년까지 성매매 여성의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매촌 철거를 둘러싸고 일부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협의 진행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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