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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야, 설 명절 정치행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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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두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도내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광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단속에 나섰고, 한국당 도당도 보수 표심 다지기를 통한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등이 직접 강연에 나서며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명절 기간 흐트러질 수 있는 기강을 잡고,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성격이 짙습니다.

최근 최문순 도정과 일부 도의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원팀' 기조가 삐걱거린다는 우려가 나온 것도 이런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광역의원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설 명절 바닥 민심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잇따라 강원도를 찾으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도내 책임 당원만 2만 명에 이르는 만큼, 최근 당협위원장 교체 등으로 뒤숭숭한 보수층의 분열을 막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현 정권들어 동서고속철도를 비롯한 도내 현안이 답보 상태인 점도 최대한 부각시키고, 과열양상인 물밑 경쟁의 부작용도 줄이려는 겁니다.

[인터뷰]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2월에 있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자유한국당은 경제 정당으로,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 정당들도 명절 연휴 기간을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후보 물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여·야의 내부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일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시계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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