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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어게인 평창' 도내 곳곳 개최..北 참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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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강원도가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준 북한의 1주년 행사 동참을 요청한 가운데, 북한이 이번에도 참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준비한 어게인 평창의 슬로건은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 입니다.

지난해 열린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키워드였던, 평화의 염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입니다.

메인 행사는 다음달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주년 기념식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되는 K-POP 공연 대축제로 구성됩니다.

또, 9일부터 14일까지를 '피스주간'으로 설정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등 세계적인 평화 전도사들이 참가하는 평창포럼과 장애인 포럼, 지구인류 포럼 등 학술행사도 잇따라 열립니다.

[인터뷰]
"어게인평창은 올림픽 유산으로 준비하고 있고, 또 두 번째는 평화 분위기의 정착과 확산, 그리고 강원도의 글로벌 영향의 확대, 이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5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가하는 '스노우 페스티벌'과 대관령 겨울음악제, 평화 음식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도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stand-up▶
"하지만, 성공적인 1주년 기념행사가 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당장, 가리왕산 복원 문제를 두고, 합리적 존치를 주장하는 정선 군민들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사장 앞 항의 집회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전체 예산이 100억원이 넘는다는 예산 낭비 지적도 부담입니다.

남북 태권도 시범과 국제 여자아이스하키대회, 피스콘서트 등은 북한이 참가해야 빛이 나지만, 아직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에 작은 교류들이 지금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그 점을 좀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북한의 불참은 '평화'를 콘셉트로 한 행사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것이어서, 강원도도 참가 독려에 노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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