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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폭설... 고속도로 한때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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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에 오랜만에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여) 오후 들어 갑자기 굵은 눈발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가 한때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만,
설을 앞두고 큰 걱정이었던 산불 위험은 줄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예보됐던 눈이지만 시작부터 쏟아지듯 퍼부었습니다.

제설 작업이 채 시작되기 전에 도로에 진입했던 차량은 금세 뒤엉켰습니다.

기어가듯 운전해도 뒷바퀴는 춤을 추듯 제멋대로고, 곳곳에서 사고도 났습니다.

제설차와 사고 차, 기어가는 차, 미끄러지는 차가 얽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멈춰 선 차를 빼내기 전엔 제설차도 못 지나가 고속도로는 한때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조금만 더 더... 됐어. 가만히 있어. 휴게소 좀 들어가 보려다 이렇게 됐어요."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양양에 17.3cm, 강릉 12.8cm 등 영동과 산간에 적설량이 많았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직후 한두 시간,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Stand-up▶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리면서 설을 앞두고 한껏 높아졌던 산불 위험은 한풀 꺾였습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계속됐던 건조주의보는 오늘 오후 한 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설 이틀 전인 일요일엔 또 한차례 비나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한파 특보가 내려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빙판길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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