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장애아동 상대 학교 폭력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도내 장애인 단체 등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교조 강원지부 등 9개 단체는 최문순 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530명 분량의 탄원서와 공익제보 교사의 진술서, 불기소 사유에 대한 추가 반박자료 등을 춘천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학교 측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학교측이 사건 은폐를 시도했고, 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핵심 관계자들을 고발했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며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