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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열린 군대', 전역 장병 취업-창업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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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인접해 있는 강원도에는 많은 군인들이 있지만, 상당수는 전역 후 직업을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제대 군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역을 앞둔 군장병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는데, 성과가 좋다고 합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2년간 장교로 복무하다 전역한 한상운씨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등 천 400여개가 넘는 공산품을 미국과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하며 지난해에만 22만 불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군인이었던 한 씨가 창업을 하는데는 강원도가 설립한 제대군인 정착 지원센터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터뷰]
"취업이든 창업이든, 그 과정을 인큐베이팅 해주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강원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 지원센터는 도내에서 군복무를 마친 장병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694명이 도내에서 취업했고, 217명은 강원도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야전부대에서 취업 관련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관련되어서는 센터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장병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제대군인 정착을 위해 장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합니다.

지난 1979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엘리트 장교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벤치 마킹해 창업 후 강원도 정착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5월부터 강원대와 2군단 등과 함께 장병들의 관심이 높은 드론과 3D프린팅, VR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창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제대 후에 도내에서 창업하고, 이로 인해서 도내 일자리 창출이나 인구 증가 시책에 기여하고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전역 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군장병을 위해 일선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택구입 지원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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