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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도 미세먼지 대책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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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악화되면서 대기 청정 지역으로 불리던 동해안 지역마저 이제는 안심할 수 없게 됐는데요,

영동 시군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청정한 하늘을 자랑했던 동해안도 결국 미세먼지에 꼼짝없이 포위됐습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 올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강릉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로당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480여 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 상반기 안에 중.고등학교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미세먼지 차단 숲과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 도심 속 녹지 공간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 노약자에게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또한 2019년도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및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등(추진 할 계획입니다.)"

동해시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이색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부스에는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춰, 시민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전에는 그냥 서서 기다렸잖아요 추워도 그렇고. 그런데 이런게 생기니까 너무 좋잖아요. 안에 바람도 막아주고, 편하고 노인들 다리 아픈데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도내 7개 시.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안심 부스'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조만간 양양과 고성에도 부스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읍.면.동 사무소와 주요 관광지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stand-up▶
"유례없는 미세먼지 공습에 청정 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동해안 시.군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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