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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임신부 지킴이 앱 '인기'
2019-03-08
김아영 기자 [ ayre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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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도내 일부 지역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들이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강원대 병원이 안전한 출산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임신 7개월째인 고한라씨는 1년 전 고향을 떠나, 인제군 서화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일하는 동안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주변에 돌봐 줄 가족이 없습니다.
특히 만삭이 다가오지만, 인근에 제대로 된 분만 기관이 없어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버스도 잘 없는데다가 있어도 병원까지 가기에는 너무 많은 버스를 타고 가야 되니까. 만삭이나 출산 때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인제와 철원, 화천 등 도내 일부 군단위 지역은 산부인과 병원 등 분만 기관이 없는 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분만 기관이 적은 지역의 산모들은 출산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강원대학교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자체 스마트폰 앱을 만들었습니다.
앱을 통해, 24시간 출산 관련 상담이 가능하고, 응급 상황시 '119 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급대뿐만 아니라 담당 의사에게도 환자의 상태가 전달돼, 병원 도착 전 출산 준비가 가능합니다.
분만 환경이 열악한 영서 북부 5개 지역 임산부들이 대상인데, 지금까지 등록한 인원만 3천 600여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산후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데, 인제군에 거주하시는 분인데, 너무 급하게 전화를 하다보니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전화 문의를 받고 그 환자를 검색해서 확인해보니, 정말 급한 경우여서, 응급실에 사전에 세 팀 정도 내려가 환자를 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종합병원과 연계된 출산 지원 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먼저 지역별로 분만 기관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아직도 도내 일부 지역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들이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강원대 병원이 안전한 출산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임신 7개월째인 고한라씨는 1년 전 고향을 떠나, 인제군 서화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일하는 동안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주변에 돌봐 줄 가족이 없습니다.
특히 만삭이 다가오지만, 인근에 제대로 된 분만 기관이 없어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버스도 잘 없는데다가 있어도 병원까지 가기에는 너무 많은 버스를 타고 가야 되니까. 만삭이나 출산 때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인제와 철원, 화천 등 도내 일부 군단위 지역은 산부인과 병원 등 분만 기관이 없는 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분만 기관이 적은 지역의 산모들은 출산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강원대학교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자체 스마트폰 앱을 만들었습니다.
앱을 통해, 24시간 출산 관련 상담이 가능하고, 응급 상황시 '119 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급대뿐만 아니라 담당 의사에게도 환자의 상태가 전달돼, 병원 도착 전 출산 준비가 가능합니다.
분만 환경이 열악한 영서 북부 5개 지역 임산부들이 대상인데, 지금까지 등록한 인원만 3천 600여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산후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데, 인제군에 거주하시는 분인데, 너무 급하게 전화를 하다보니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전화 문의를 받고 그 환자를 검색해서 확인해보니, 정말 급한 경우여서, 응급실에 사전에 세 팀 정도 내려가 환자를 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종합병원과 연계된 출산 지원 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먼저 지역별로 분만 기관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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