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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강원도 교류 협력 "예정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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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간 합의가 결렬됐지만,
정부와 강원도는 계획했던 남북 교류의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부터 하나하나 가능한 것부터 풀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최근 서해 5도 어장을 245k㎡ 확장했습니다.

금지했던 야간 조업도 일부 허용했습니다.

꽃게잡이 철마다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됐던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는 첫 단추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4.27 판문점 선언 결과를 착실히 이행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도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and-up▶
"강원도 역시 인도적 교류 사업부터 시작해 UN의 대북 제재를 비껴갈 수 있는 강원도 차원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측 원산과 금강산, 설악권을 잇는 관광 벨트 구상을 구체화하고, 향후 확대될 경협 사업에 대비해 도로 등 기반 시설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투자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수산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북한산 어미 명태를 확보해 종자를 생산하고, 접경 수역의 수산 자원도 공동 조사할 계획입니다.

북한과 중국이 맺고 있는 입어권 계약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우리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북한 바다에 들어가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안에 금강산에서 남북한이 참여하는 수산교류 협력 포럼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북측과 접촉해서 어떤 것을 할 건지 수산 자원량이 어느 정도인지 자원 조사라든가 이런 (UN) 제재 범위 외에 사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2021년 남북 공동 아시안게임 유치는 관련 국비 확보에 실패한 데다 일정이 촉박해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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