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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삼척 원전부지 수소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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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혁신 성장 동력인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시범 도시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강원도가 황무지로 방치 돼 있는 삼척 원전 부지 일대를 수소 도시로 조성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수소차를 확대하고, 수소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수소차와 연료 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정부는 오는 5월까지 연구 용역을 벌인 뒤, 올 해 안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수소 도시 3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삼척 원전 예정구역 부지를 수소 도시로 선정해, 정부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투입해, 수소 타운과 스마트팜, 신재생 에너지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게 목표입니다.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도 차원의 기본 용역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곳은 여전히 원전 예정구역에 묶여 있어, 수소도시 추진을 위해선 정부의 지정 고시 해제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상반기 안에 원전 예정구역 고시 해제가 돼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도시 공모 사업에는 삼척을 비롯해, 울산과 창원, 대구 등 전국에서 10개 시.군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삼척 원전 부지는 에너지 전환의 상징성이 큰 곳 입니다. 이번 수소 시범 도시 공모에 선정되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10년째 황무지로 방치되고 있는 삼척 원전 부지가 수소 산업의 요충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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