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을 두고 춘천지역 내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춘천 동면 지내3리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위원회'는 오늘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지역의 발전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선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엔 춘천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반대하는 대책위원회가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검토 과정 없이 농가소득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업에 막대한 예산 투입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동면 지내리 인근 24만여㎡ 부지에 사업비 천 백70억원을 투입해, 원예단지와 보육센터, 실증단지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 사업으로, 강원도와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