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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산란일자 표기.. 엇갈린 반응
2019-03-15
김기태B 기자 [ g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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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닭이 알을 낳은 일자를 달걀 껍데기에 표시하는 '산란일지 표기 의무화 제도'.
시행된지 3주가 지났는데요,
소비자들은 알권리를 찾았다며 반기고 있지만, 양계업계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글자가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산란일자 표기가 의무화 되면서, 모두 10자리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달걀 껍데기를 보면 산란일자와 생산농가, 사육 방식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S / U▶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지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자와 양계업자 사이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재작년 살충제 달걀 파동과 지난해 파란 판매 등으로 양계업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정부의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달걀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알면 산란일자하고 포장일자, 유통기한을 세 개 다 확인하면 더 좋은 거 같죠. 신선도를 우리가 알 수 있으니까"
반면 양계업계는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통 달걀은 상온에서 3주 가량, 냉장보관 시 그 이상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산란일자로 인해 신선도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산란일자 확인을 위해 달걀을 만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차오염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날짜 찍고 하는 거는 사실 지금 웬만한 기계들이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농가들이 그렇게 부담되는 건 없는데, 유통상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달걀유통개선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닭이 알을 낳은 일자를 달걀 껍데기에 표시하는 '산란일지 표기 의무화 제도'.
시행된지 3주가 지났는데요,
소비자들은 알권리를 찾았다며 반기고 있지만, 양계업계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글자가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산란일자 표기가 의무화 되면서, 모두 10자리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달걀 껍데기를 보면 산란일자와 생산농가, 사육 방식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S / U▶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지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자와 양계업자 사이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재작년 살충제 달걀 파동과 지난해 파란 판매 등으로 양계업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정부의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달걀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알면 산란일자하고 포장일자, 유통기한을 세 개 다 확인하면 더 좋은 거 같죠. 신선도를 우리가 알 수 있으니까"
반면 양계업계는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통 달걀은 상온에서 3주 가량, 냉장보관 시 그 이상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산란일자로 인해 신선도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산란일자 확인을 위해 달걀을 만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차오염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날짜 찍고 하는 거는 사실 지금 웬만한 기계들이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농가들이 그렇게 부담되는 건 없는데, 유통상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달걀유통개선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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