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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원주도 분양가 천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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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지역에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의 3.3㎡ 당 분양가가 천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아파트 경기는 좋지 않은데,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민자공원 조성 방식으로 추진된 원주 중앙공원 1구역 아파트가 오늘부터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4개 단지 2천 656가구로, 원주지역에선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992만원이고, 최고 분양가는 천 200만원이 넘습니다.


"지역에서는 대규모 아파트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높은 분양가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원주지역이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일 만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투자 심리도 위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원주지역 아파트 분양 가격이 3.3㎡ 당 800만원 중반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뛰어오른 분양가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천만원을) 돌파하면 다른데도 다 거기에 기준해서 가격 책정을 하겠죠. 이제 거의 천만원 넘어간다고 봐야죠. 기준점이 될거예요 아마."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춘천지역은 작년에 아파트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천만원을 넘어서는 등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름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속초의 경우, 지난 2015년 동서고속철 호재로 아파트 분양가가 천만원을 넘은데다 투기세력들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할 집을 구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



"신규 사업 같은 경우는 오면 미분양 지역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공동주택 공급은 지금 안 해주고 있어요."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자재비 인상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여, 실거주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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