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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 미사일 '비정상 발사' 후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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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 있는 공군 방공부대에서 미사일이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연기의 방향과 모양으로 봤을 때 불규칙하게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8분쯤 춘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입니다.

◀브릿지▶
"산 정상에 있는 공군 부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상공에서 자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한 등산객은 이 미사일이 발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중에서 바로 폭발했다고 말합니다.



"기지에서 꽝하는 발사음이 들리면서, 미사일이 시내 방향으로 발사됐고요. 발사된 다음 2~3초 후에 공중에서 자폭을 눌렀는 지, 폭파되더라고요."

[리포터]
'천궁'으로 불리는 이 중거리 미사일은 음속의 4배 이상의 속도로 15km 고도까지 올라가 항공기 등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정비 중이던 천궁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천궁 미사일은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발사되면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은 그러나 난데없는 미사일 오작동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불안하지요. 터졌다하면 시민 입장에서는 불안하죠."

[리포터]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군당국이나 경찰 등에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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