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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공기관장 접대 해외여행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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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도내 한 공공기관장과 또 다른 기관의 간부급 공무원이 해외에서 지역 업체 대표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 당사자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에 잇따라 소환될 것으로 보여, 지역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동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한 공공기관장이 주변을 의식한 듯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해당 공공기관장은 지난해 7월 14일부터 3박 4일동안 지역의 한 업체 대표와 함께 필리핀에서 관광을 하고, 고급술집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용은 필리핀에 있는 해당 대표의 지인이 결제하도록 한 후 나중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업체 대표가 부담한 것으로 보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공무원들이 업체 대표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것 자체가 부적절한 상황인 만큼 경찰은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함께 여행을 간 지역의 또 다른 공공기관의 간부 공무원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동행했던 지역 업체 대표는 현재 해당 기관의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공공기관장과 간부 공무원이 업무 상 편의를 봐주거나 청탁 등 업체 대표와의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공기관장은 경찰에서 조사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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