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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해안 "투자 유치 활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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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굴지의 전선 기업인 LS 전선이 동해 공장에 400억 원 대 추가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기업의 투자가 해외로 쏠리고 있는 요즘이라 더 반가운 소식인데요,

최근 동해안 지역의 접근망이 몰라보게 좋아지면서 투자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 LS 전선 공장은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로 지난 2008년 동해항 바로 옆에 들어섰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LS 전선은 추가 공장을 동해에 증설하기로 강원도와 동해시와 합의했습니다.

대용량 전기를 멀리 보낼 수 있는 핵심 기술이 집약된 초고압 케이블 공장입니다.

10만㎡ 부지에 400억 원이 투자되고, 100 여명의 신규 고용이 생깁니다.

[인터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고 강원도민과 동해시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향토 대표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번 투자는 10년 전 약속된 겁니다.

당시 LS전선은 1, 2차 공장을 계획했고, 강원도와 동해시는 유치 지원금 14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여건이 악화됐다며 증설이 미뤄져 왔는데 최근 상황이 바뀐겁니다.

KTX 연결과 동해~포항 철도 전철화, 동해항 3단계 개발 등 기반 시설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남북 경협이 구체화되면서 에너지 사업의 전망이 밝아졌고, 전진기지로서 동해 지역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북방 경제권 협력과 남북 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저희 LS전선은 동해 공장을 전초기지로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동해시는 개선된 투자 여건을 바탕으로 고용 효과가 높은 우수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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