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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석탄산업 이대로 안된다' 정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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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태백 장성광업소 가스누출사고 이후,

석탄산업과 폐광 이후 대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겁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7일 발생한 태백 장성광업소 가스누출사고와 관련해 국회를 찾았던 태백시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태백시는 류태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석탄산업 현안대응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석탄산업정책을 명확히 하고, (지역주민들과)앞으로의 대책도 함께 협의하고 논의하고 또 활동도 함께 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석탄산업을 유지할 지, 중단할 지 명확한 정책방향을 밝히지 않아, 불투명성으로 인해 폐광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대체산업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석탄산업을 축소·중단한다면 도시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정기간 장성광업소의 운영 보장과 함께, 폐광 이후 지역을 책임질 대체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론도 태백시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장 폐광을 하든지, 아니면 장기가행을 하든지 간에 정부가 뚜렷한 정책을 수립해서 시민들한테 알리고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세부적인 계획이나 대안이 없는 단순 구호로는 정부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클로징▶
"'탈 석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선, 보다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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