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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풍에 건조특보..동해안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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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강한 바람과 함께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강풍 특보까지 내려져,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 대관령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강풍에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나뭇가지와 깃발은 요란하게 흔들리고, 도로 표지판도 맥없이 바람에 날립니다.

강원 산간 지역을 강타한 강풍은 초속 30m를 웃돌며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동해안 도심 지역에도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강릉 경포 벚꽃축제는 안전상의 이유로 내일 오전까지 행사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브릿지▶
"오늘 동해안 6개 시.군과 산간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강풍 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동해안 선박들이 모두 항포구에 정박했습니다.

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조경보로 대치된 영동지역은 나흘째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대형산불 주의보 '심각' 단계가 발령 돼,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이 오는 2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인터뷰]
"청명, 한식 전후에는 본청 직원의 2분의 1이 읍.면.동 마을 담당에 현장 배치해,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 주변의 농산물 소각과 흡연을 각별히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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