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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대학 통과 버스노선..입장 '팽팽'
2019-04-18
오신영 기자 [ 5shin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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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지역 대학생들은 수도권 출신도 상당수여서 경춘선 열차나 시외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춘천시가 역이나 터미널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캠퍼스까지 단시간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내버스가 대학 안으로 들어와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기차역 앞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일부는 셔틀버스를 타지 못해 다음 버스를 기다립니다.
일반 시내버스도 있지만, 우회 노선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택시를 타기도 합니다.
[인터뷰]
"역에서 학교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되는 경우도 있고 셔틀버스를 타려면 한두 대씩 오다 보니까 줄도 네 줄까지 길어지는 경우도 있고.."
학생들의 불편이 제기되자 춘천시가 터미널과 전철역, 지역 대학들을 잇는 신규 버스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원대 학생회 측은 시내버스가 아예 학교 안까지 들어와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춘천시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와 같은 노선안에 대해 택시업계가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지난 두 번의 간담회 모두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택시업계는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버스가 대학 외곽을 도는 노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천5백 대의 택시가 강원대를 오가는데, 버스가 학교 안에 정차하게 되면 이용객이 크게 줄 것이라는 겁니다.
또 신규 버스 노선으로 또 다른 소외 지역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대학교 학생들의 거의 70% 이상이 타지 학생들이에요. 근데 (버스가)학교 안으로 가면 공공성에서 효자2동 살고 석사동 사는 사람들은 그 차를 탈 수가 없잖아요."
춘천시는 대학 주변을 지나는 노선은 일찌감치 폐지된 전례가 있고, 택시 기본요금까지 인상돼 여러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이 버스가 들어왔을 때 가질 수 있는 교통비 절약 이런 것들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춘천시와 학생회, 택시조합은 다음 달 세 번째 간담회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시내버스의 대학교 통과 여부를 놓고 입장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춘천지역 대학생들은 수도권 출신도 상당수여서 경춘선 열차나 시외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춘천시가 역이나 터미널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캠퍼스까지 단시간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내버스가 대학 안으로 들어와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기차역 앞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일부는 셔틀버스를 타지 못해 다음 버스를 기다립니다.
일반 시내버스도 있지만, 우회 노선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택시를 타기도 합니다.
[인터뷰]
"역에서 학교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되는 경우도 있고 셔틀버스를 타려면 한두 대씩 오다 보니까 줄도 네 줄까지 길어지는 경우도 있고.."
학생들의 불편이 제기되자 춘천시가 터미널과 전철역, 지역 대학들을 잇는 신규 버스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원대 학생회 측은 시내버스가 아예 학교 안까지 들어와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춘천시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와 같은 노선안에 대해 택시업계가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지난 두 번의 간담회 모두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택시업계는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버스가 대학 외곽을 도는 노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천5백 대의 택시가 강원대를 오가는데, 버스가 학교 안에 정차하게 되면 이용객이 크게 줄 것이라는 겁니다.
또 신규 버스 노선으로 또 다른 소외 지역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대학교 학생들의 거의 70% 이상이 타지 학생들이에요. 근데 (버스가)학교 안으로 가면 공공성에서 효자2동 살고 석사동 사는 사람들은 그 차를 탈 수가 없잖아요."
춘천시는 대학 주변을 지나는 노선은 일찌감치 폐지된 전례가 있고, 택시 기본요금까지 인상돼 여러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이 버스가 들어왔을 때 가질 수 있는 교통비 절약 이런 것들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춘천시와 학생회, 택시조합은 다음 달 세 번째 간담회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시내버스의 대학교 통과 여부를 놓고 입장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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