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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산불 원인 수사 '속도'
2019-04-19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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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 산불의 원인이 고압선이 잘리면서 발생한 불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전을 상대로 고압선 시공 당시에 문제는 없었는지, 이후 관리는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강릉과 인제 산불의 원인 규명과 관련 수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국과수는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아크 불티를 지목했습니다.
산불 당일 강한 바람으로 특고압선이 지속적으로 굽혀지면서 잘렸고, 잘린 특고압선이 전신주에 부딛히면서 불티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 불티가 전신주 아래에 있던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 붙으면서 산불로 번졌다는 게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입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한전의 책임 여부를 중점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06년 전봇대와 고압선을 시공할 때, 설계 기준을 제대로 따랐는지를 살펴보고, 시공 이후에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산불의 원인으로 전신주가 지목되면서, 한전의 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속초와 고성·양양·인제군번영회장단은 한전이 진솔한 자세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복구와 보상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강릉 산불의 원인을 밝혀 줄 국과수의 감정 결과도 이르면 다음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강릉 산불의 주요 쟁점은 최초 발화원이 신당 내부에 있던 전기 촛불인지 여부입니다.
국과수도 산불 당시 신당에서 수거한 전선 등을 토대로 합선이 일어났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신당 관리인과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드론 영상을 촬영해 산불진행 방향 등에 대한 분석을 국과수에 추가로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인제 산불의 경우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화자를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고성 산불의 원인이 고압선이 잘리면서 발생한 불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전을 상대로 고압선 시공 당시에 문제는 없었는지, 이후 관리는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강릉과 인제 산불의 원인 규명과 관련 수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국과수는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아크 불티를 지목했습니다.
산불 당일 강한 바람으로 특고압선이 지속적으로 굽혀지면서 잘렸고, 잘린 특고압선이 전신주에 부딛히면서 불티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 불티가 전신주 아래에 있던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 붙으면서 산불로 번졌다는 게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입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한전의 책임 여부를 중점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06년 전봇대와 고압선을 시공할 때, 설계 기준을 제대로 따랐는지를 살펴보고, 시공 이후에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산불의 원인으로 전신주가 지목되면서, 한전의 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속초와 고성·양양·인제군번영회장단은 한전이 진솔한 자세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복구와 보상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강릉 산불의 원인을 밝혀 줄 국과수의 감정 결과도 이르면 다음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강릉 산불의 주요 쟁점은 최초 발화원이 신당 내부에 있던 전기 촛불인지 여부입니다.
국과수도 산불 당시 신당에서 수거한 전선 등을 토대로 합선이 일어났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신당 관리인과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드론 영상을 촬영해 산불진행 방향 등에 대한 분석을 국과수에 추가로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인제 산불의 경우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화자를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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