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장애인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오늘(20일)은 39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들의 재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데요,

장애인들은 자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시경 관련 의료기기를 조립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기계를 다루는 솜씨도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20여명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장애인보호작업장입니다.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기위해 지난 2012년 문을 열었습니다.

◀브릿지▶
"이곳 근로자들은 공공기관에 문서를 보내거나 의료기기 임가공 등의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법인의 대표인 황용기씨는 26년 전 교통사고로 목을 다쳐 장애를 얻게 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모두 경험했던 그는,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애인이 취업해서 일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많은데요. 온전한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서 장애인들이 취업도 하고, 그걸 통해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좀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여전히 일자리의 문턱은 높습니다.

/강원지역 장애인 고용률은 33.1%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번째로, 지난달 전체 고용률 67%의 절반도 채 안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최근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취업이 힘든 게 현실이기 때문에, 장애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이들의 취업과 자립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