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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수영, 이제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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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수영법을 배우는 건데요,

강원도교육청은 내년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생존 수영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수영장에서 학생들의 수업이 한창입니다.

다른 수영 강습과 달리, 물 위에 떠 있는 법부터 차근차근 배웁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익히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드는게 아니라, 이렇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손목만 살짝, 그러면 조금더 편하게 뜰 수 있을거야. 알겠어요? 네"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교육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4천 977명을 시작으로 2017년 만 3천 320명, 지난해 만 4천 35명 등 교육 대상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물놀이 사고나 아니면 수상 환경에서 자신의 생명을 자기 스스로 지킬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도내 351개 초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실기 교육은 몸소 체험하지 않으면 사실 위급상황이 닥쳤을때 그것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산을 많이 투자해서 생존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관심과 만족도도 높습니다.

지난해 도내 41개 학교에서 79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95%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원래 수영을 배우면 물에서 그냥 가는거잖아요 물에 뜨면서..그런데 생존 수영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까 안전한 것 같아요."

도교육청은 수영장을 보유한 도내 학교가 12곳에 불과한 만큼, 작은 학교에는 이동식 수영장을 만들어 현장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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