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DMZ와 연결된 '평화의 길' 중 고성 구간이 오늘부터 민간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어제(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둘레길을 걸은데 이어, 오늘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금강산 주봉 능선과 부처바위, 동해안 풍광 등을 감상했습니다.

정부는 고성 구간에 이어, 백마고지 전적비에서부터 DMZ 남측 철책 길을 걷는 철원 구간과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철거 GP를 방문하는 파주 구간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인천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 길이로 이어지는 DMZ 평화의 길 10개 구간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손을 맞잡는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열려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