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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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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 97회 어린이날입니다.

내일까지 대체 공휴일로 이어져서 많은 분들이 황금연휴를 즐기고 계실 텐데요.

날씨까지 화창해, 도내 곳곳도 아이들 세상이었습니다.
어린이날 표정, 이청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푸른 잔디밭이 동심으로 물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불어 보고, 연을 날리며 뛰고 또 뛰어도 지칠 줄 모릅니다.

굴렁쇠 굴리기와 비석치기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전통놀이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로봇을 조종해, 공을 넣는 '로봇 축구'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아이들의 함성도 같이 커집니다.

[인터뷰]
"오늘 로봇 게임에 이긴 것처럼 그 즐거움을 유지하면서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싶어요"

오늘 한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는 등 땀이 송송 맺히는 날씨에 아이들은 자연스레 물놀이장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카약을 타고, 노를 힘차게 저어보고, 페달을 돌려 물살을 가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바닥분수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놀이터가 됩니다.

옷이 물에 흠뻑 젖어도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느라, 덩달아 어른들의 손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오늘 어린이날 때문에 따뚜공연장에서 행사한다고 해서 나왔어요. 애기랑 처음 나온 거거든요. 처음 어린이날이에요. 그래서 즐겁게 보내다 가려고요"

도내 곳곳에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장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각종 체험을 위한 긴 줄에도 아이들의 얼굴엔 지친 기색 없습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놀게 돼서 좋고요. 아침부터 도시락싸서 같이 나왔거든요.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은 모처럼 웃음꽃을 가득 피웠고, 미래의 주역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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