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입영 현장 '달라졌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방금 들으신 곡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입니다.

과거 군 입대를 떠올려 보면 이별이나 쓸쓸함 같은 단어가 떠오르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입영문화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또는 연인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입영문화제 현장에 오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머리를 짧게 깎은 입대 장병들이 가족과 함께 신병 교육대로 향합니다.

부모님을 업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기도 하고, 입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한쪽에선 가족 품을 떠나 당분간 떨어져 지낼 아들을 위해 정성껏 편지도 써 내려갑니다.

[인터뷰]
"군 생활 열심히 하고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사고 없이 건강하게 남자가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리포터]
신병교육대 안에선 댄스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인제의 한 군부대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입니다.

과거 입영 현장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떨어져야 하는 이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때는 아무래도 군대다 보니까 좀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입대하는 것 같아서 저 또한 한 아이의 부모로서 좋은 것 같습니다."

[리포터]
도내에서는 지난 2010년 춘천을 시작으로 양구와 인제에서 입영문화제가 시작됐고, 올해는 화천을 포함해 5곳의 신병교육대에서 진행됩니다.

[인터뷰]
"요 근래 저희들이 시범운영을 해보니까 불안감도 해소되고 어떻게 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아마 그런 심리적인 효과가 상당히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입영문화제를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입대 장병과 가족들의 반응도 좋아 병무청은 영동지역으로 입영문화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