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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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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넘게 중단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오색케이블카를 두고 환경단체와의 소송에서 강원도와 양양군이 잇따라 승소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건데요,

하지만 사업 보완 검토 과정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어,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술잔을 따릅니다.

정성스레 차려진 제사상 앞에 예를 갖춰 절을 올립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오르는 하부정류장 예정지에서 지내는 제사.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에 앞서 올리는 염원제입니다.



"이제 양양군민 모두가 염원하오니 높으신 신께서는 상시 보우하사 삼가 작은 예를 다함에 감동하시어 높이 흠향하소서."

참석자들은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지역을 살리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도 설악산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사업이라며,

자연과 사람, 문화가 상생하는 친환경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브릿지▶
"24년째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2016년 11월 원주지방환경청의 보완 요구 이후 2년6개월째 중단됐습니다."

강원도가 제출한 보완서에는 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산양 서식지와 이동로 유지, 희귀식물 이식, 탐방예약제 도입, 지주 최소화 등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지난 24년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추진하면서 환경단체와 갈등이 심했습니다. 이제는 환경단체와 협력과 소통을 통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케이블카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보완검토는 법정 시안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아 결론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환경단체 역시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여전히 3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반드시 막는다는 입장이어서 사업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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