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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류.1> 원주시, 한중 청소년 교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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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 이른바 금한령으로 인해, 벌써 몇년째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원주시가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고, 중국의 잠재 관광객을 확보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이틀간, 원주시가 주도하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성과와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신림초교 학생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차려 입고, 우리 전통 공연을 선보입니다.

강강술래 음악에 맞춰 손을 맞잡고 흥겨운 동작을 펼칩니다.

중국 성도시의 소학교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화려한 춤사위를 보며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중국 친구들한테 공연을 하니까, 중국 친구들한테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을 알려준 것 같고, 너무 공연할 때 재미있었고요."

원주지역 6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40명이 2개 기수로 나눠, 중국 사천성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중국의 또래들에게 선보이고, 더불어 중국 학생들의 문화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4박 5일간의 일정 동안 각각 5곳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문화예술교류행사를 벌였습니다.

원주 만종초교 학생들은 줄넘기 공연을, 고산초교 학생들은 교사들과 함께 리코더 연주를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전파했습니다.

중국 학생들도 전통 노래와 치어리딩 등의 공연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이런 공연을 통해서 한국과 중국간의 청소년 우의를 연결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비록 긴장됐지만 아주 즐거운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는 지난 2015년 2월, 원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재작년에 잠시 교류가 중단됐지만, 작년부터 재개했습니다.

단순히 각자의 문화를 소개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함께 미술과 서예 등의 수업을 하면서 문화적.교육적 공감대를 쌓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서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데 좋고, 한국의 학생들이 더 많이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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