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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책임 소재 불분명" 원인 규명 '난항'
2019-05-2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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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수소 가스 탱크 폭발 사고에 대해 경찰이 2차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정밀 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 원인을 추정할만한 이렇다할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있는데요,
여러 기관이 참여해 연구 개발 중이었던 사업 시설인 만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것도 원인 규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은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내부 압력에 의한 폭발이 거론되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보통 탱크 내 공기 등 이물질 유입, 외부 압력, 화재 등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선 어느 하나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 사용하는 용기는 이음매 없이 통으로 만들지만,
이번 사고 탱크는 4만 리터 고용량이어서 용접으로 만든 용기를 사용했습니다.
◀Stand-up▶
"사고 시설은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과 사기업이 대거 참여한 프로젝트 형식의 실험이었습니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명확한 원인 규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물에서 수소를 만들고, 필요할 때 다시 연료 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와 열을 만드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발전 시설입니다.
지난 2015년 정부의 연구 과제로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62억 3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국책 연구지만 주관은 모 민간 기업이 맡았고, 부품과 설비 별로 책임 업체가 제각각입니다.
가스안전공사와 전자부품 연구원 등 공공기관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사업 도중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3월 사업 기간이 모두 끝난 상태였지만,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시설을 넘겨 받기 전 애매한 시점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인터뷰]
"안전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강원 테크노파크에서 시설을 이관받을 수 있으면 이관 받아서 운영하려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증은 5월달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이후에는 장치를 휴지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경찰과 강원테크노파크는 2차 감식을 벌인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사고 피해를 입은 입주 기업들이 제조 설비를 외부로 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강릉 수소 가스 탱크 폭발 사고에 대해 경찰이 2차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정밀 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 원인을 추정할만한 이렇다할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있는데요,
여러 기관이 참여해 연구 개발 중이었던 사업 시설인 만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것도 원인 규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은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내부 압력에 의한 폭발이 거론되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보통 탱크 내 공기 등 이물질 유입, 외부 압력, 화재 등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선 어느 하나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 사용하는 용기는 이음매 없이 통으로 만들지만,
이번 사고 탱크는 4만 리터 고용량이어서 용접으로 만든 용기를 사용했습니다.
◀Stand-up▶
"사고 시설은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과 사기업이 대거 참여한 프로젝트 형식의 실험이었습니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명확한 원인 규명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물에서 수소를 만들고, 필요할 때 다시 연료 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와 열을 만드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발전 시설입니다.
지난 2015년 정부의 연구 과제로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62억 3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국책 연구지만 주관은 모 민간 기업이 맡았고, 부품과 설비 별로 책임 업체가 제각각입니다.
가스안전공사와 전자부품 연구원 등 공공기관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사업 도중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3월 사업 기간이 모두 끝난 상태였지만,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시설을 넘겨 받기 전 애매한 시점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인터뷰]
"안전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강원 테크노파크에서 시설을 이관받을 수 있으면 이관 받아서 운영하려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증은 5월달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이후에는 장치를 휴지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경찰과 강원테크노파크는 2차 감식을 벌인 뒤,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사고 피해를 입은 입주 기업들이 제조 설비를 외부로 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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