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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산 속을 달린다" 산악자전거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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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레포츠로 자전거 라이딩은 물론,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산 속에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 파크가 원주에 문을 열면서, 동호인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매봉산 해발 700여m.

한 발 내딛기도 어려운 길을 산악 자전거들이 빠르게 주파합니다.

시속 100㎞에 가까운 가속이 붙자 우거진 숲이 순식간에 뒤로 사라집니다.

장애물 점프는 기본, 깎아진 협곡에서도 망설임이 없습니다.

험로를 빠져나오면 긴장이 확 풀리지만, 위험을 돌파한 뒤에야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일반 도로보다는 산악의 스릴을 느끼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잘은 못 타지만 그런 걸 느끼기 위해서 산악 MTB에 입문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파크가 이달 초 원주에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주말마다 200여명이 찾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악자전거 파크는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다운힐 코스와 자연 그대로 산악지형을 타는 크로스컨트리 코스 등 총 연장 44㎞로 조성됐습니다.

장애물 코스와, 선수들이 이용하는 엘리트 코스도 포함됐습니다.

◀브릿지▶
"인근 분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교육장입니다. 이곳에서 산악자전거 입문자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대회 참가자나 동호인들은 자전거를 정비하거나 편히 쉴 수 있습니다."

특히,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운힐과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모두 갖췄습니다.

[인터뷰]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5분여 거리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 접근성이 아주 용이합니다"

다음달 8일과 9일에는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도 열립니다.

원주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산악 자전거 인프라를 확대해 원주를 국내 산악자전거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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