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G1 논평> 플라이강원, 영동권 '경제 활력소' 기대
키보드 단축키 안내
[리포터]
양양국제공항이 모기지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본격적인 이륙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양양에서 본사 사옥 기공식을 갖고, 500명 규모의 사원 채용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도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외관광객 유치가 영업전략인 만큼, 특히 영동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영업을 전제로 한 전망이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2년 200만명 수송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항공기 3대를 먼저 도입하고, 국내선과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입니다.

국내와 동남아 10개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정기 노선에도 비행기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노선은 세계 항공.여행업계에서 황금노선으로 불릴 만큼, 이용객 규모가 최고 수준입니다.

외국인 위주로 국내 항공과 관광을 제공하는 인바운드 중심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중국 노선 확보가 더욱 절실합니다.

플라이강원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십년간의 국내 여행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범해, 특히 중국노선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적은 영동권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강원도 체류만으로도 관광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는 자체 판단입니다.

양양과 인접한 속초.강릉은 물론, 동해, 삼척, 고성을 아우르는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특히 강릉시가, 영화 어벤저스 제작사인 미국 마블사와 추진 중인 경포권 어벤저스 히어로 테마파크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이 예상됩니다.

최근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중국에서도 외국 영화 상영 사상 최대 수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플라이강원은 한 달 전에 있었던 한중 항공운수권 배분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국토부의 신생 항공사 설립허가가 늦어져, 운항증명 조건을 갖출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등의 책임 공방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한.중 15개 정기 노선 중에서 몇 개를 확보하느냐가 당면 과제입니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 효과를 원주공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도내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라이강원의 힘찬 이륙을 기대해 봅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