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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운명의 6월..강원도 현안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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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고민하고 있는 주요 현안 중 일부가 이달 안에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이후 갈피를 못 잡던 경기장 3곳의 사후 활용에 대한 용역 결과와,

레고랜드 시공사 선정도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이후 가장 큰 숙제는 수천 억 원을 들여 만든 경기시설의 사후 활용입니다.

정부와 강원도, 체육단체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3개 시설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면서,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용역 완료 시점이 이달 말로, 강원도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지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만간 중간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 보고에서 나오는 안을 토대로 도가 다시 검토해서 정부에 개선 방안이나 또는 용역에 대한 강원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강원도가 지난해 추산한 3개 시설의 연간 적자 규모를 보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13억 원을 비롯해 강릉하키센터 14억 원, 슬라이딩센터 12억 원 등 40억 원이 넘습니다./

최종 활용방안이 정해질 때까지 관리해야 하는 강원도는 올해 40억5천여만 원을 편성해, 급한 대로 강원도 개발공사에 위탁 관리를 맡겼습니다.

용역 결과에는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지부터, 한다면 어디서 관리하고,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국비 지원은 얼마나 어떻게 할 지 등이 담기게 됩니다.

◀stand-up▶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과 함께 강원도가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문제가 걸린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공사 선정도 관심입니다."

강원도가 STX건설과 시공사 선정 계약을 체결한 이후, 멀린사가 직접 투자를 결정하면서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멀린사는 지난달 초 국내 굴지의 건설사 3곳과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걱정은 이미 계약을 체결한 STX가 배제될 경우, 위약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멀린 관계자는 "지금은 시공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2021년 여름 개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 용역과 레고랜드 시공사 선정은 강원도의 예산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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