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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레고랜드 시공사 논란..도의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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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최근 '시공사 재선정' 문제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인 멀린사가 기존 시공사 대신 다른 건설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요,

오늘 열린 도의회 결산 보고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018 회계연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세입·세출 결산 보고'는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도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도정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춘천 레고랜드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형연의원은 답보 상태인 레고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이제는 사업 자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공사 재선정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사회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의회나 도민들이 이런 내용에 궁금증이 있다면 공개하고 해명해 나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의지 부족이라고 봐야 되는것 아닙니까?"

자유한국당 신영재의원은 강원도와 멀린사의 관계가 사업 파트너가 아닌, 갑과 을의 관계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레고랜드 시공사로 기존 STX건설이 아닌 현대건설이 거론되는 점을 지적하며,

계약 위반에 따른 수백억 원대 위약금 청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STX가) 컨소시엄에 참여해도, 참여하면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또다시 배상 책임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강원도는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은 이미 3주전에 파악했고, 이후 STX 건설의 사업 참여를 멀린사에 계속 요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멀린사가 STX를 배제할 할 경우에는 별도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밝힐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전혀 사업 추진 부분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한편, 영국 멀린사 존 오셔 사장은 최근 최문순지사를 만나 춘천 레고랜드 개장은 '2021년 5월'이라고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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