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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원랜드 협력사 직원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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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지역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은 여름 극성수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강원랜드 앞에 모여,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투쟁으로 생겨난 강원랜드가 정작 지역민 고용에는 책임지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강원랜드는 지역 협력업체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4개 시군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되고 있다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경비와 보안, 청소, 주차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는 천 646명.

이 중 대다수인 95%가 폐광지 주민입니다.

최근 폐광지역 대표 사회단체에서도 협력업체 노동자의 직접 고용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브릿지▶
"이와 관련해,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꾸려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자회사나 사회적 기업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폐특법 만료가 6년 남은 상황에서 협력사 직원 모두를 직접 고용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년 문제나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자회사나 사회적 기업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부분(정규직 전환 방식)이 빨리 결정됨과 동시에 저희는 고용 안정이나 근로자 여러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여름 극성수기에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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